쌍용자동차 KG모빌리티로 사명 변경

KG 그룹에 인수되어 어려움을 이겨내고 재탄생하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이름까지 바꾼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전에 코란도를 소유하기도 했고, 쌍용자동차 브랜드를  좋아했던 한 사람으로서 아쉬움은 남지만

사명 변경을 통해 KG모빌리티로 재탄생되어 회사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 대기도 합니다.

 

2022년 6월 28일 법원의 판결로 KG그룹이 주축으로 만들어진 KG컨소시엄이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낙점 되었습니다.

그리고 2022년 8월 21일에 의하면 KG컨소시엄이 쌍용차 인수대금 납입을 완료하였습니다. 또한 남아 있는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고 11월부로 회생절차가 종결되었습니다.

쌍용자동차 로고

쌍용자동차 역사는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최초 설립되었습니다.

그 후 신진자동차(1967~1975), 동아자동차(1975~1986)라는 이름을 사용했습니다. 

1986년 쌍용그룹에 인수되며 1988년부터 쌍용차라는 사명을 썼습니다.

 

쌍용차가 1988년부터 써 오던 사명을 약 35년 만에 KG모빌리티로 변경하게 됩니다.

KG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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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명 변경에 대한 발표는 곽재선 쌍용차 회장이 지난 21일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열린 ‘2022 자동차인의 밤’ 행사에 참석해 “주주총회를 거쳐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꾸겠다”고 발표하게 되면서 공식화되었습니다.

35년 만에 명칭이 변경되는 거라, 자동차 업계에서 파장이 적지 않습니다.

 

곽 회장은쌍용차 인수에 참여하고 나서 가장 고민했던 문제가 ‘회사명’이었다며 최근까지 KG그룹 이름인 ‘KG모빌리티’로 변경할 것인지를 고민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쌍용차에 씌워진 아픈 이미지도 있어 장기간 고민을 해 온 끝에 결국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기로 결정했다며 국내외 쌍용차 고객에게 충분히 장점을 설명해 나갈 것이라고 말습니다.

또, 사명뿐 만 아니라 로고 등 모든 것을 다 바꿀 것이라며 앞으로 나올 새로운 차는 ‘KG’라는 이름을 붙여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자동차 브랜드 중 쌍용차가 가진 브랜드 헤리티지는 현대 기아에 비견할 정도로 전통이 있지만, 자체 브래드로 유지하기는 쌍용그룹 부도 이후 대우, 상하이차, 마힌드라 등 다양한 기업에 매각되면서 기업 이미지가 부정적으로 변한 것이 크게 작용한 거 같습니다.

 

사명 변경 추진이유로는, 종합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KG 그룹의 큰 그림도 있습니다. 

KG 그룹은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다양한 업종을 보유하고 있는데, 철강 생산을 하는 자회사 KG 스틸, 친환경 소재 전문 KG 에너켐, 화학공학사 KG 케미털 등 당양한 자회사를 보유 하고 있습니다.

 

사명과 로고 등을 전면적으로 변경할 경우, 엄청난 비용이 소요되는 데다 기존 쌍용차가 수십 년 간 쌓아 온 이미지가 모두 물거품이 될 수 있어 새로 출범하는 ‘KG모빌리티’가 커다란 모험을 한 게 아닌 게라는 생각도 듭니다.

사명 변경 비용으로 약 1천억 원가량이 투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여기에 로고까지 변경 시 그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인수 완료 된 지 얼마 되지 않은 회사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으로 23년 3월 주주총회 결과에 따라 운명이 다시 변경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쌍용자동차 미래에 긍정적인 전망이 있기를 바랍니다.